입체주의 미술의 선구자인 피카소의 작고 5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이 피카소 도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피카소 도예 작품 컬렉션 107점이 청주에서 공개니다. 올해는 피카소 작고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현대미술사 뿐 아니라 도예사에도 큰 역할을 한 피카소의 예술작품들이 재발견되는 기회입니다. 전시회 일정과 신청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장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관람 기간 : 2023년 9월 1일 ~ 2024년 1월 7일
관람 시간 :
- 화 ~일 10:00 ~ 18:00
- 월요일 휴관
- 입장마감은 17:00
관람료 : 무료
도예가 피카소 파블로
“피카소하면 인상파 그림을 그린 화가 아니야? 그런데 무슨 도예?” 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지 모릅니다. 맞습니다. 피카소는 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천재화가입니다. 하지만 그는 조각, 판화, 도예, 무대미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광범위한 미술분야를 개척해나간 인물이기도 합니다. 화가로서 정점을 찍은 말년 즈음에 그는 지중해 발로리스에서 도예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발로리스는 도자기 예술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죠.
사실 피카소는 젊은 시절부터 도예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1906년 스페인 도예가인 두리오를 만나 도예를 접하게 되었고 폴 고갱의 도예 작품들에 매료되었습니다. 휴가차 잠깐 들른 발로리스에서 도예에 푹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2차원 평면에서 3차원을 표현하던 그의 회화기법은 도예작품에서 발전되었습니다. 직접 불과 흙의 특성을 공부하고 그릇을 만들면서 수많은 도예 작품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이 2021년 기증한 컬렉션이라는 부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명 ‘이건희 컬렉션’은 전시가 되는 족족 티켓이 매진되며 전례없는 긴 대기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00여점이 넘는 평생의 미술 컬렉션을 고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나라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