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만 관객 돌파 영화 2위를 기록한 영화 극한직업을 색연필을 사용해서 그려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죠. 극장에서 대놓고 웃어제낀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로 다시 보며 재밌 그렸습니다.
영화 소개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등 희대의 명대사를 남기며 개봉한 지 40일만에 누적 관객 1,600만을 돌파한 코미디 흥행작.
감독 : 이병헌 (배우 이병헌과 다름)
주인공 :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
장르 : 코미디, 액션, 어드벤쳐
영화 특징 : 익살스러운, 유쾌 발랄, 흥미진진
줄거리 : 범죄 조직 일당을 감시하기 위해 마약반 형사 5명이 위장 창업으로 치킨집을 열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치킨집. 낮에는 치킨을 팔고, 밤에는 잠복을 하는 형사들. 이들은 정말 수사를 하고 있는게 맞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그러던 어느 날 범죄 조직 일당이 머무는 건물에서 배달 전화가 걸려오는데…
드로잉
다이소에서 캘리그라피 노트패드를 팔더군요. 크기가 포켓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아서 하나 샀습니다. 저는 영화 포스터를 그릴 때는 색연필을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색연필이 주는 그 따스한 느낌이 인물을 그릴 때 참 좋거든요. 유성 색연필을 사용하는데, 프리즈마 색연필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프리즈마 색연필 150색을 다 가지고 있죠. 유성색연필은 대표 브랜드가 몇가지 있는데, 프리즈마 브랜드가 가성비가 좋습니다. 발색력도 좋고 색깔들이 예쁜 것이 정말 많아요.
처음엔 48색을 샀는데 자꾸 쓰다보니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기어이 150색까지 구매하게 됩니다. 색연필은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신이 주로 쓰는 색상들만 닳게 되는데, 그때마다 낱개로 구입하면 될 것 같아요. 유성 색연필의 특성상 진하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마찰을 시켜서 소위 ‘블렌딩’을 해서 더 풍부한 느낌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요. 그래서 수성 색연필보다 유성 색연필을 더 선호합니다.
처음 색연필 그림을 그려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48색을 권장합니다. 48색 정도는 있어야 스스로 만족하더라고요. 색상 갯수가 적은 세트를 사면 또 다른 색상들이 쓰고싶어집니다. 프리즈마 색연필은 발림성이 좋아서 그림을 그리는 순간 감탄하게 되거든요.
색연필 그림을 그리신다면 색연필 전용 종이를 쓰시는 걸 추천해요. 이번에 극한직업 그리면서 표면이 너무 거친 종이를 썼더니 구석구석 잘 안 칠해지더라고요. 색연필 전용 종이는 표면이 매끄러워서 칠하기에 정말 부담이 없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 구매했지요. 다음번엔 색연필 전용 종이에 그려봐야겠어요.
그림 위에 글씨는 포스터 물감 화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아직 붓질이 서툴러서 원하는대로 비율이 맞진 않았지만 그건 또 그거 나름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넘겼어요. 뭐 어떻습니까 제가 그렇게 의도했다고 하면 그런 거지요. 그림은 내가 좋아서 그려야 하잖아요.
색연필 그림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제품들 링크를 올려드릴게요. 입문용으로는 48색 괜찮아요. 처음부터 150색을 사려면 가격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리다보면 150색을 어쩔 수 없이 사게 돼요. 색상이 정말 다양하고 발림성이 최고거든요. 올려드린 제품에는 함께 쓰면 그림을 더 맛깔나게 그릴 수 있는 블랜더 연필까지 포함된 제품이니까 더 유용하실 겁니다.